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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꿈

"가장 사적인 고백으로 보편의 안부를 전하는 밴드, 이내꿈."

불안과 다정함이 함께 사는 시대에, 대구에서 밴드를 시작한 네 사람이 있다.
이내꿈의 음악은 꾸밈없는 고백에서 태어난다.
그래서 어떤 노래는 부끄러울 만큼 투명하고, 어떤 노래는 소음 속에서도 서로를 놓지 않는다.
유명한 밴드보다 훌륭한 밴드가 되고 싶은 그들의 걸음은, 나지막이 그러나 단단하게 이어진다.

이내꿈은 '이리와내꿈에태워줄게'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상에 나왔다. 보컬 민우석이 스물한 살에 결성했으며, 아버지를 잃은 뒤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기였다. 대학 동기 최원민은 야간 편의점과 공장 3교대를 오가며 우석과 함께 밴드의 청사진을 그렸고, 결성 전 입대했던 김태양이 제대하며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살아갈 이유를 함께 찾기 시작했다. 정규 앨범 직전 떠나간 멤버들의 공백은, 긴 시간을 함께 버틴 드러머 314(Sam Il Sa)를 정식 멤버로 맞으며 채워졌다. 그들은 밴드가 편성이 아닌 관계라고 말한다. 서로의 삶과 감정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음악이 태어난다.


시기 / 발자취

2021첫 음반 『용가리도 하늘을 날고 싶어』 발매
2022TBC 디루키 페스타 대상 · SBS M 우리음악인축제 출연 · EP 『발현』 자체 프로듀싱
2025첫 정규 『Organic Tender』 발표 · 대만 미니 투어 · 정규의 에필로그이자 새 시작, 『Single Cup』 발매
2026영국 리버풀 사운드시티 페스티벌 · 벨파스트 CQAF 초청 · 스웨덴 단독공연
2026.08.21.★ 정규 2집 선공개 싱글 〈Yips〉 발매 예정

─ 첫 정규 『Organic Tender』 (2025)

"더 자주, 많이 거론되어야 할 밴드를 만난 기분이다."

— 조일동 (대중음악평론가)

"이미 오랜 시간 활동해온 이들의 첫 정규앨범은 정직하고 단단하다."

— 장영재 (음악평론가)

"이내꿈은 자신들의 이름을 작게 포갰다. '이리와내꿈에태워줄게'라는 기존의 팀명이 첫 정규앨범 [Organic Tender] 발매와 함께 새로운 옷을 입은 것이다. 이들은 이름만 바뀐 게 아니다. 보수동쿨러의 구슬한을 프로듀서로 만나면서 처음 만든 곡 대부분을 새로 썼다. 민우석은 '어쿠스틱 기타를 내려놓고 베이스를' 들었다. 비우고 다시 채우는 과정은 어려운 일이지만 이내꿈은 씩씩하게 해냈다."

— 조원용 (음악평론가)

"이내꿈의 변화는 공감과 감상의 아름다움을 모두 담은 반가운 변화였다."

— 이정희 (음악평론가)

"담백함 사이로 비치는 탄탄함이 뿌듯하다. 이 자신감은 밴드 스스로 가진 확신이라기보다, 씬과 함께 만들어낸 '함께'라는 느낌."

— 조일동 (대중음악평론가)

이내꿈은 대체로 영롱한 사운드와 매력적인 멜로디로 낭만적인 세계를 구축한다. 당신에게 도착하는 시간과 당신의 시간을 노래하고, “너의 빛이 되어줄게”라고 속삭이는 노래는 드물지 않지만 그 이야기를 이처럼 설레도록 노래하는 곡은 결코 흔하지 않다. 그리고 이내꿈의 노래는 사적인 경험만 포착하지 않는다. 공화국을 보고 있다고, 노인은 제발 싸우지 말라고 노래하는 <Before Sunrise>나, 우리는 시도할 거라고 노래하는 <Noise>, 밝게 빛날 때까지를 꿈꾸는 <Breath>를 들으면 시대의 공기가 엄습한다. 반짝이고 눈부신 삶을 꿈꾸고, 그 같은 존재와 함께하기를 원하지만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경쾌한 모던록 사운드에 담은 이야기라고 가벼울 리가 있을까. 그래도 “뭐라도 말해야”한다는 생각으로 꺼내놓은 이야기들은 이내꿈의 진심이자 실패이며 안간힘이다. 물론 근사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사운드 메이킹을 연달아 터트리는 곡들은 가사쯤은 흘려들어도 얼마든지 반할만 하다. 하지만 노랫말을 읽고 해석할 때 이내꿈의 다채로운 꿈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다. 이제 대구에서 믿고 들을 밴드가 한 팀 늘었다.

—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 오터스픽에서 발췌)

앨범 첫 곡 ‘Before Sunrise’만 들어도 알 수 있다. 이들이 꽤 먼 여행을 떠나왔다는 것을. 마지막 EP 발매가 3년 전, 그 사이 멤버도 다섯에서 셋으로 줄었다. 덕분일까. 느긋하게 달리는 삼등삼등 완행열차처럼 다음 역으로 출발 신호를 알린 이내꿈은 원래도 투명하던 속내와 멜로디를 더욱 꾸밈없이, 다만 다소 건조하게 전한다. 그 언제보다 깊은 회한과 그리움에 젖은 노래들은 ‘사랑’을 화려하게 외치며 뜨겁게 타올랐다가는(‘Looove’) 후회하진 않지만 죄 많은 지금을 가만히 내려다보며 쓸쓸한 표정을 짓기도 하느라(‘Sisley’) 앨범 내내 분주하다. 앨범를 직접 소개하는 기타 김태양의 말처럼 [Organic Tender]는 새로운 시작과 맞닿은 끝이 흔히 그렇듯 ‘중간에서’ 한없이 ‘헤맨다.’ 그리고 그 헤맴을 굳이 감추지 않는다. 그렇게 불안한 요동의 중심을 잡아주는 건 뜬금없게도 ‘친구들’이다. 앨범의 첫머리에 놓인 ‘Before Sunrise’와 ‘Noise’에 등장하는 동료들의 힘찬 코러스가, 앨범 전반의 프로듀싱을 담당한 보수동쿨러 구슬한의 이름이 든든한 건 비단 밴드만이 아닐 것이다. 어떤 순간에도 함께해준 내 편과 마음껏 헤맨 시간의 기록. 어떤 음악은 그렇게 누군가의 한 시절을 담는다.

— 김윤하 (음악평론가, 오터스픽에서 발췌)

[Organic Tender]는 말보다 장면이, 서사보다 질문이 오래 기억에 남는 음악이다. 8개 수록곡이 지향하는 분위기와 사운드는 조금씩 다르다. 경쾌하게 쟁글대는 기타 사운드와 잠잠하게 흐르는 선율 위 몽환적인 신시사이저 사운드, 격렬한 슈게이징과 유려한 파워 팝이 교차하고, 나른함과 예민함이 공존하는 보컬이 각 노래의 정서를 실체화한 가사를 이끈다. 솔직하고 서정적이며 록킹한 트랙들로, 격정을 감춘 사운드는 굳이 공간을 빈틈없이 점유하려 들지 않는다. 부분적으로 스며들며 노래를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확신이나 주저 대신, 지독한 현실 혹은 먼 곳의 환상 대신, 선명한 꿈이 흐른다. 이내꿈이 완성한 모던록은 좋은 앨범이자 세계로서 ‘지금’ ‘여기’ ‘서로 다른’의 공식을 충족한다. 구슬한의 손길을 거친 프로듀스에서, 세기 말을 거친 대안의 시대의 해외 밴드만이 아닌 동시대 국내 선배 밴드들의 모습까지 두루 스친다. 힘 있는 파라솔, 밝은 공중그늘, 포스트록과 신스팝 사운드의 유행을 반영한 현 시대의 보수동쿨러를 연상하게 한다. 다만 이는 특정한 재현을 구상해서가 아니라 이들이 품은 마음을, 그려온 풍경을 기록한 음악을 통해서다. 앨범에는 상실과 작별, 망설이는 희망과 불완전한 연대와 같은 주제가 에둘러 묘사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초반부 떼창이 주는 힘이 특별하다. 흐릿하거나 무르지 않은 사운드 디자인 속 제목(Organic Tender)이 암시하는, 기계적으로 구조화한 메시지가 아닌 살아 움직이는 감정을 따르게 된다. 계산보다 관계를, 폭발보다 유영을, 결론보다 과정을 즐기게 한다.

— 정병욱 (음악평론가, 오터스픽에서 발췌)

자기 색과 세계가 분명한 밴드의 1집을 듣는 일은 설렘 그 자체다. 싱글이나 EP보다 더욱 그렇다. ‘이내꿈’이라는 이들의 이름만 보고도, 색 짙은 슈게이징이나 드림팝, 포스트록 사이의 음악이 아닐까 예상했지만, 실제 이내꿈의 음악은 이름과 장르의 틀을 넘어 더 유연하고 자유로운 모습, 한편으로는 한층 선명한 방향성을 갖추고 있다. 2021년 대구에서 ‘이리와 내 꿈에 태워줄게’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이번 정규앨범 『Organic Tender』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첫 트랙 「Before Sunrise」는 어두운 터널을 담은 앨범 커버와 이미지가 연결된다. 살랑이는 일렉기타, 다소 빠른 템포의 드럼, 터널에 스며드는 빛처럼 곧고 흐릿한 신스 패드가 어우러진다. 이어 신시사이저가 더 밝고 깊게 요동치며 “How could I?”라는 물음이 터져 나오는 순간, 장면은 짜릿하면서도 장난스럽게 전환된다. 서프록의 기운이 감돌기도 하지만, 분명 밝은 대낮의 해변보다 이제 막 해가 떠오르는 혹은 해가 저물어가는 바다를 건너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 「Loove」에서는 반복되는 베이스 리프와 그에 맞춰 두근거리는 킥과 라이드, 흩뿌려진 코드들, 그리고 퍼즈 톤으로 가득 찬 라인이 한순간에 뻗어 나오며 이내꿈만의 낭만적인 노스탤지어를 자극한다.

「Noise」와 「Karman line」을 들으며 밴드 이름에서 유추한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는 반가움을 느꼈다. 슈게이징과 포스트록 특유의 농도 짙은 디스토션과 퍼즈 사운드가 직관적이고 또렷하다. 팝과 록의 매력을 바탕으로 노이즈 사운드를 더한 장르의 관성을 살짝 비껴가면서도, 충분히 누구에게나 친숙할 만큼 편하게 다가선다. 특히 「Karman line」에서는 모든 악기가 세 박자를 밟고, 그 위로 반짝이는 신시사이저가 흐른다. My bloody Valetine과 Astrobite의 섬세한 노이즈 레이어, Slowdive, DIIV가 넓은 딜레이, 리버브로 초월적인 공간감을 유도하는 이펙팅이 담겨 있다.

한편 「Light」와 「Breath」에서는 속도가 느려진다. 보컬 민우석의 목소리는 차분해지고, 통기타와 어쿠스틱 피아노의 음색이 더욱 선명해진다. 마치 캠핑장에서 꺼내 든 기타처럼, 한 음 한 음을 누르며 기뻐하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자극한다. 변조나 증폭 없이, 악기의 본연이 드러나는 소리이기에 감정 또한 투명하게 전해진다. 「Breath」의 마지막 목소리 이후에는 피아노가 전면으로 떠오르고, 기타가 강한 피킹을 이어갈 때도 수수한 피아노 소리가 먼저 귀에 들어온다. 이 곡에서 어쿠스틱 피아노의 울림은 유독 더 따뜻하고, 낭만적으로 느껴진다. 기존에 건반의 역할이 전기와 증폭, 이에 따른 왜곡을 수반했다면, 「Breath」의 건반은 손이 건반을 누르고, 해머가 올라 현을 타건하고, 현이 떨리며 피아노를 울리는 어쿠스틱, 즉 사물의 진동과 울림, 움직임이 순수하게 담겼기 때문일 것이다.

「Sisley」에 도달하면 힘을 더 쓰지도, 설명하지도 않는다. 그저 화음을 누르고, 코드를 스트로크하며 기타 리프를 이어간만. 과시 없이, 힘을 빼고, 꿈에서 깨어나 이불을 개고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듯 자연스럽게 앨범을 닫는다. 모든 악기가 연주를 마치고, 홀로 남은 구절 “I'll be your night I'm looking for your light”는 앨범이 끝났음에도, 우리의 어디엔가 남아있을 인사를 남기며 떠난다.

이내꿈은 꿈과 시간의 형태를 앨범에 담아냈다. 마치 천천히 잠에 들다 결국 깨어나는 꿈처럼, 『Organic tender』는 시작과 끝이 선명한 서사를 지닌다. 그래서 이 글도 트랙 순서를 따라가려 했다. 이미 오랜 시간 활동해온 이들의 첫 정규앨범은 정직하고 단단하다. 무언가를 덧붙이거나 과하게 비틀지 않았다. 어떤 순간은 장르의 언어를 통해 강렬함을 드러내고, 또 어떤 순간은 말로 치환하기 어려운 감정이 청자의 깊은 곳을 두드린다. 그렇게 모인 트랙들이 앨범 전체를 치밀하게 구성한다.

앨범 제작 중 피아노를 맡은 최원민은 손목 부상을 겪어, 정상적인 연주가 어려웠다. 아마도 손의 움직임을 줄이기 위해 신시사이저를 활용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앨범은 순간적으로 신스팝처럼 들리기도 하다가, 이내 강렬한 모던록의 이미지를 재현한다, 슬로우코어 같은 느림의 미학, 담담하게 내뱉어지는 포키한 발라드 까지, 한 장르에 멈춰있지 않은 채 이내꿈만의 소리를 완성한다. 보컬, 기타, 드럼, 베이스, 건반 하나의 흐름으로 나아가며 앨범의 시작과 끝을 함께 맺는다. 『Organic tender』는 물리적인 사운드로도, 감정의 궤적으로도 선명한 내러티브를 품고 있다.

분명 우여곡절이 많았겠지만, 앨범은 음악 제작의 과정과 밴드를 지탱한 열정, 체력, 애정의 결실이다. 테크닉만으로 곡을 쓸 수 없고, 마음만으로 밴드를 이어갈 수도 없다. 그럼에도 그들은 이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앞으로 이들이 『Organic tender』에서 보여준 그 모습 그대로, 꿈을 향해 나아가고 때로는 숨을 고르기도 하며, 어떤 방식으로든 이 꿈을 깊이 이어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 장영재 (음악평론가)

─ EP 『발현 (發現)』 (2022)

"가슴이 뛴다. 풋풋한 감성으로 부르는 청춘의 노래들."

— 이한철 (싱어송라이터)

"2022년 12월 28일 두 번째 EP [발현 (發現)]을 내놓은 밴드 이리와 내 꿈에 태워줄게는 무뎌지지 않는 이들의 세계로 초대한다. 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꿈꾸고, 계속 걸어갈 거라 다짐하는 마음. 조금 두렵기도 하지만 행복은 그리 멀지 않다고 속삭이는 마음. 코로나 블루의 시간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여섯 곡의 노래로 펼쳐진다. 어쩌면 쌀로 밥을 짓듯 당연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이유는 노래하는 민우석의 목소리에 배어있는 수수함 때문이다. 노래를 위해 노래하지 않고, 뽐내기 위해 노래하지 않는 목소리는 모든 곡들을 고백처럼 내놓으며 단숨에 모든 이들의 진심 어린 순간을 호출한다. 더 복잡하게, 더 화려하게 연주하지 않으려 하는 김태양, 민우석, 최성욱, 최원민의 연주는 포크와 팝, 모던 록의 정서와 태도를 배합한다. 해맑게 서정적이며 고운 음악의 질감은 노랫말과 보컬을 소중하게 붙잡고 꿈을 발현시킨다. 6곡의 노래마다 다른 리듬과 연주를 선보일 때, 풋풋한 여운이 감도는데 그렇다고 항상 목소리를 낮추지만은 않는다. 자주 수줍어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곡들은 긴장하고 걱정하면서도 자신을 속이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아무리 유명한 노래와도 바꾸고 싶지 않은 노래다. 과시하고 전시하는 목소리가 넘치는 세상에서도 어떤 노래는 꿋꿋하다.
나에게도 너에게도 또 다른 사람에게도 거짓말 하지 않는 따스한 노래, 새해에는 이 노래들처럼 살고 싶다."

—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

"있는 그대로를 담으려는 노력을 읽는다. 두려움과 벅참, 터져 나오는 웃음과 닳아가는 아픔이 뒤섞인 삶의 장면들을 꾸밈 없이 갈무리해 노래하려는 진심을 읽는다. 다시 한 번 사람을 믿고 싶어지게 만드는 앨범."

— 노나리 (작가)

"가만히 듣다 보면 어쩐지 부끄러운 기분이 드는 음악이 있다. 속이 투명하게 비쳐서 잠깐 손을 대거나 똑바로 바라보는 것만으로 내 검은 속까지 다 들켜버릴 것 같은 그런 음악. 5인조 밴드 ‘이리와 내 꿈에 태워줄게(이내꿈)’의 첫 미니앨범 [발현 (發現)]을 들으며 그런 생각을 했다. 오랜만에 그런 음악을 만났다고.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 지구를 뒤덮은 2020년 초 첫걸음을 뗀 이 밴드가 인트로를 포함한 여섯 곡으로 세상에 처음 내놓은 소리는 그렇게 하나 같이 순도 높은 투명도를 지녔다. 깊이 잠든 밤을 깨우듯 청초한 건반 연주와 풀벌레 소리로 문을 여는 앨범은 ‘속에 있거나 숨은 것을 밖으로 나타낸다’라는 앨범 제목처럼 여기가 아닌 저기로 듣는 이를 조심스레 이끈다. 강제는 전혀 없다. 부드러운 부름에 이끌려 걷는 이 길이 꿈에서 현실로 가는 길인지 현실에서 꿈으로 가는 길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것이 누군가의 꿈과 현실 사이에 놓인 길이라는 건 분명하다. 어슴푸레한 불빛의 따스한 인도 아래 도착한 곳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는 하나 같이 소박하다. 괜스러운 꿍꿍이도, 애써 멋져 보이려는 젠체도 없이 이내꿈은 널 향해 끝없이 달리는 두 발을, 숨기고 싶던 두려움을, 사랑하는 이와 바라보는 함박눈을 파스텔톤으로 넓게 펴 흩뿌려 놓는다. 모던록과 인디 팝 사이 어딘가에서 친숙하게 공명하는 멜로디가, 우연히 훔쳐본 짝꿍의 연애편지처럼 수줍은 이야기가 씩씩한 목소리에 실려 손짓한다. 이리 오라고. 우리가 만든 새로운 꿈길을 같이 걷자고. 선택은 당신의 자유지만 이거 하나는 분명 말할 수 있다. 그 길에서는 아무도 다치지 않을 거란 걸, 그리고 어떤 이야기라도 정성스레 귀 기울여 줄 거란 걸. 서툴러 오히려 뚜렷한 확신이 투명한 빛을 낸다. 어쩐지 부끄러울 정도로."

— 김윤하 (음악평론가)


Timeline / Gallery

Performance, studio, rehearsal, travel — moments captured.


Members

민우석

민우석

보컬 · 베이스 · 프로듀서

민우석

생일1999. 10. 31.
MBTIINFJ
특징생각보다 더 눈물이 많음
최원민

최원민

키보드 · 운영 · 아카이브

최원민

생일1999. 2. 13.
MBTIISTJ
특징민우석보다 안 움
김태양

김태양

기타 · 사운드 테크

김태양

생일1998. 3. 30.
MBTIINFP
특징사회인 야구단, 신천 러닝크루
314

314

드럼 · 라이브 디렉션

314

생일?????
MBTIISTP
특징더우면 마스크를 벗는다